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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등쪽 통증? 답답함
등록일2020.09.29 조회566
안녕하세요~ 30대 여성인데요
원래 소화기관이 좀 안 좋긴 했었는데..
일주일 전부터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둘째치고, 자꾸 속이 답답하고 
목에 뭐가 걸리듯한? 느낌이 심해요
그리고 갈비뼈 뒷쪽 등에 통증이 심하게 들어서 근육통인지 알고 있었는데
막상 치료해보니 낫질 않아서 이것도 아닌 것 같아서 질문드려요..
혹시 역류성식도염으로도 등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나요?
지금은 2주째 접어드는데 파스도 붙여보고 추나도 받아보고 했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고민이예요 
다른 병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아예 역류성식도염이라고 진단받고 치료를 꾸준히 받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바른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질문내용을 요약해보면 예전부터 소화는 잘 안되는 편이며, 일주일 전부터 속이 답답하고 목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며, 등통증이 심해졌다는 것이네요.


제가 지금의 불편감에 대해서 스토리를 구성해보겠습니다.


타고난 소화기의 기능이 약하거나, 잘못된 음식습관,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하여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는 상태가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소화기능이 약하면 음식물이 위장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식체증상이 있게 됩니다. 그저 평소보다 소화가 덜 되고 끼니가 되어도 뭘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정도의 증상일 수 있으며, 음식을 조심하면 그렇게 불편하지 않은 정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증상에 대하여 위기허증으로 진단합니다. 소화가 덜 되고 위장근육의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위산의 역류를 막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도 떨어져 위산의 역류가 쉽게 일어나게 되며 명치부위의 답답함이나 목이물감은 위산의 역류를 알려주는 역류성식도염 증상에 해당합니다.


모든 역류성식도염이 등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이나 기분이 억압되어 마음이 편치 않을 때 기(氣)순환장애가 발생하는 기울(氣鬱)이 있는 경우는 등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평소에 기운이 없고 기가 약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기울이 겹쳐서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으로 소화불량, 명치답답함, 목이물감 그리고 등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파스나 추나는 기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치료법이지만, 이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치료와 기울에 대한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청심해울의 효능을 가진 한약을 함께 복용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재는 기허와 기울에 대한 증상만 있지만, 기울이 오래되면 화병이 되며 화병이 되면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쓰림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화병이 오래되면 식도점막의 손상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보도록 하세요.


지금 질문에 해주신 증상만 있다면, 다른 병이 있을 것 같은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면 진맥하고 설진하며, 스트레스검사와 신체활성도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민을 해도 답을 알 수 없다면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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