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한의원

상담 & 예약

글보기
제목역류성식도염증상 때문에 고민이네요
등록일2021.01.13 조회486
저는 40대 후반 여성이네요
요즘 더 심해진 것 같아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제가 거의 4년 동안 역류성식도염으로 병원을 다닌 것 같아요
가슴쓰림이 엄청 심하고 신트림이 너무 자주 나타나서
밥 먹는 것도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증상을 신경을 안 쓸 정도로 완벽하게 치료된 적이 없어요
병원에서 거의 2년동안 약타서 먹어보기도 하고
친구가 한의원 치료도 좋다해서 1년반정도는 한의원
한약이랑 침, 뜸 등 다 받아봤어요

처음에는 나아지는 것 같아서 되게 좋았어요
좋은 곳 찾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전에 겪었던 증상은 없어지는데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더라고요
소화불량이 심하고 명치랑 옆구리 사이쪽에 
되게 꽉 쪼이는 듯한 통증을 심하게 겪었어요
이것도 지속되니까 되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기존에도 안 쉬고 계속 약을 먹어왔는데
다른 치료를 받아봐야 하나 걱정이네요
병원도 한의원도 거기서 거기 같은데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역류성식도염으로 4년동안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우선 오랜 기간 회복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먼저 설명드려야 겠네요.

역류성식도염이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경우는 역류성식도염약인 양성자펌프억제제 (PPI)를 복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것이 기준입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 처음 병원을 찾으면 2-4주간 처방받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4주간 더 복용하며, 이렇게 8주가 넘어갔는데도. 증상을 계속 호소하는 경우는 용량을 2배로 높여서 8주간 약을 투여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도 낫지 않으면 난치성으로 분류됩니다. 병원에서 2년간 약을 복용하셨다면 약만으로 치료가 되기는 어려울 듯이 보입니다.


이럴 때 한의원에서 치료하는 경우 체질개선이 될 정도로 최소한 3개월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만은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금 나아지면 치료를 멈추고 증상이 심해지면 다시 치료를 받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치료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유지관리입니다.

식습관은 오래 씹기를 가장 기본으로 하여,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담담한 맛으로 먹고, 식후에 산책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지금 호소하시는 증상은 소화불량, 명치통증, 옆구리 통증을 위주로 말씀하시는데요.

이 부위의 통증은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이 긴장되고 위장근육이나 횡격막 근육도 긴장되어 답답하고 통증이 있게 됩니다.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항진된 경우는 위의 운동이 저하되고 위액의 분비가 줄어 소화도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역피드백으로 스트레스에 의해 신체적 증상이 생기고, 신체적 증상으로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증상을 빨리 해소함과 동시에 스트레를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오랫동안 병을 앓게 되면 원기를 많이 소모합니다. 지금의 소화불량이 비위의 원기가 부족해져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 치료법을 생각해본다면,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안 좋은 부분을 치료하기 위하여 청간건위요법으로 발효추출한약을 복용하면서, 보약을 함께 고려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약치료 후에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예방차원에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계절에 앞선 계절, 예를 들면 여름에 컨디션이 떨어지면 봄, 봄에 컨디션이 떨어지면 겨울에 한약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