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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역류성식도염에 대한 한약치료로 나아지질 않네요
등록일2021.01.26 조회538
저는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지금 현재 보험일을 하고 있는데요
일 자체가 영업이다 보니 늦게 밥을 먹거나
술을 먹는 경우가 많아요 
젊었을 때는 잠깐 위가 아프고 말아서 가볍게 넘겼어요
그런데 점점 나이들수록 위랑 가슴?쪽이 통증이 너무 심하고
소화가 안 되면서 구역감이 들면 신물이 넘어오게 되더라고요
이런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더라고요 그리고 목도 따갑고 
칼칼해서 말을 하기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이런 증상이 나타난게 거의 반개월정도는 되가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역류성식도염 같다고 한의원가서 한약 좀 맞춰서 
먹으라고 하길래 친구 추천으로 가서 검사도 받고 
한약도 맞춰서 꾸준히 먹어줬어요
음 그런데 제 느낌일뿐일까요 한달정도 먹는데 딱히 나아지는 것을
느끼지 못했어요 한약도 비싸서 돈도 돈대로 들고 효과를 못보니
치료를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일을 하는데 있어서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에 통증이 있는게 
좀 많이 괴롭고 불편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40대 후반에도 열정으로 하시는 일, 응원합니다.

영업을 하는 분들의 식사습관의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을 고객의 시계에 맞추다 보면 식사시간을 놓치거나 간단하게 빠르게 먹어야 하는 일이 많으며, 저녁에 일을 마치고 나면 허기가 져서 허겁지겁 과식을 하고 바로 잠드는 일이 많으실 거예요.

질문 하신 분은 또 저녁에 음주도 잦으신 것으로 보아 현재 불편한 증상의 원인이 식습관의 문제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면 이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식사시간을 확보하여 5~6시간 간격으로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충분하게 꼭꼭 여러 번 씹어서 드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미 증상의 원인이 불규칙한 식습관이 있었지만,

그래도 젊었을 때는 젊음으로 이겨나가셨을 것입니다.

질병의 가장 흔하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원인은 나이입니다.

위험한 생활습관을 유지한 상태에서 더 증상이 심해진 것은 나이에 따른 회복력의 저하가 원인이 될 것입니다.

젊었을 때는 잠깐 아프고, 통증이 있을 때만 조심하면 호전되셨지만,

지금은 회복이 늦은 관계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증상의 악화가 생기는 것이지요.


현재는 위, 명치의 통증, 소화불량, 구역감, 신물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소화불량과 동반된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약도 복용하시고 치료도 받으시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노화라는 측면, 갱년기라는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치료법을 설정하지 않은 이유일 수 있습니다.


나이를 고려하고 체성분을 고려하며, 진맥을 통해 기혈진액의 강약을 살피며, 독소의 유무를 판별하여

독소에 대해서는 '비움'을, 위와 식도의 기능향상을 위해서는 '발효추출한약'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허로의 정도에 따라 보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를 '채움'의 치료라고 합니다.


증상만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체질, 증상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홣습관을 현재 상태에 맞게 철저하게 지키는 것도 치료뿐 아니라 재발방지에도 필요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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