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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후염, 목이물감 치료를 한방으로 해보고 싶습니다.
등록일2021.07.24 조회334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50대 여자입니다.
한 달 전부터 인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요. 이비인후과에서 한 달 째 약을 먹고 있는데 전혀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약을 먹어도 안좋아지니 마음이 조금해지고 걱정이 됩니다.
목에 계속 뭐가 계속 걸려있는 듯 하고 켁켁 거리게 됩니다. 쉰소리가 나는 것 같고 목이 계속 답답하니 말하는 것도 싫고 괴롭습니다.
얼마전 건강검진을 했더니 위축성위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나름 해보았더니 제 증상이 위염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밥은 잘 먹습니다. 소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변비도 없구요.이제는 제가 무슨 병인지도 헷갈리네요.
불편한 증상을 꼭 없애고 싶습니다. 목이 답답하고 불편하고 계속 뭐가 걸려있는 이물감도 심하고 가래도 안나오고
목소리도 쉰소리 나는 것을 한약을 먹어보면 괜찮아질까요?? 꼭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인후염으로 이비인후과약을 복용하시고 계시는데도,

목에 걸린 느낌으로 뱉어내려는 헛기침이 나고, 목소리도 쉬고, 목이 답답해서 말하기도 힘든 증상에 대한 질문이시네요.


그리고 건강검진에서는 위축성 위염이 진단되셨고요.

그래도 식사는 잘 하시고, 소화에도 큰 문제가 없고, 변비도 없다고 하시니 다행이기는 합니다.


우선 위축성 위염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약해지고 노화가 되는 것과 같은 경우도 있지만,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위축성 위염도 있습니다.


지금의 인후염은 내인성 염증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위축성 위염과 연관지어 스토리를 짜내면 이렇습니다.

위축성 위염으로 소화는 잘 되는 상태이지만, 소화기능이 완전하지는 못해서 불완전 소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완전 소화란, 원래 음식은 소화액에 의해서 정말 작은 단위로 분해되어 흡수되어야 하는데요.

덜 소화된 상태로 흡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위축성 위염인데요. 장점막도 약해져서 투과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불완전 소화된 음식은 대변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흡수되는 거예요.

여기서 담음이 형성되었고, 혈액에 순환되면서 내인성 염증의 조건이 형성된 것이지요.

여기에 위축성 위염이 가진 의미를 한 번 더 보면 소화기의 근육이 약화되고, 하부식도괄약근의 힘도 약해져 위산이 역류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하는 인후염에 관련된 약은 외인성 염증,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염증을 치료하는 약이라 효과가 점점 약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약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 우선 장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체질개선 발효한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목이물감이 심하게 나타나는 분들의 특징이 내인성 염증에 기울화병이 합병된 경우가 많아요.

상담을 통해서 봐야 하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약재도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쉰목소리가 나는 것은 불편하기는 하지만, 염증에 의한 성대와 인후두의 기능장애가 있는 것이므로 염증을 잡아주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저는 소화에 대한 부분도 점검하고 싶어요. 복진을 통해 담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도 꼼꼼하게 살펴서 치료하면 좋을 것 같네요.


목이물감이 한 달이면 아직은 크게 손상되거나 고질적인 난치성으로 빠지지 않았을 수 있어요.

치료에도 시기가 있어 가능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아요. 목이물감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장기적으로 만성화 되는 특징이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시고 치료를 결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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