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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식도염으로 한약을 계속 복용중 입니다. 한약 먹은 후 설사를 하는데요.
등록일2023.02.17 조회195
식도염증세로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복용중입니다.
소화불량, 목이물감, 가래, 마른 기침으로 매핵기 탕약을 먹고 있는데요. 
한약을 한 달 가량 먹는 중입니다. 내과약은 전혀 듣지 않았어요. 누가 한방치료로 매핵기를 고쳤다고 해서요.
그런데 한약을 먹으면 자꾸 설사를 합니다.한 3개월을 먹어봐야한다고 하는데요. 
자꾸 설사를 하니 계속 먹어도 될 지 고민입니다. 
발효한약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발효한약 먹으면 설사를 안할까요?? 발효한약도 치료가 잘 되나요??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식도염 증상으로 목이물감 가래 마른기침 그리고 매핵기 그리고 소화불량이 있어서 한약을 드시고 계시네요.

한약을 먹을 때 설사를 하고 계시고요.
한약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 좋은 경우 하나는 명현현상 호전현상인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설사를 하는 것 이외에 다른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또 설사를 하지만 변이 무른 것과 대변의 횟수가 늘어난 것 외에는 다른 위나 장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설사가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식생활이나 한약 복용법에 변화를 주어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처방하여 주신 한의원 원장님과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하십시오.


다른 하나는 소화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아 한약을 소화시키는데도 부담이 되는 경우나

한약의 부작용인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우선을 처방 받으신 한의원에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명현이나 호전반응으로 나타나는 설사는 1~2주 이내에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발효한약은 소화력이 약한 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한약을 먹고도 설사를 하고, 그 설사의 결과로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고 소화력도 더 약해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발효과정은 일차적 소화를 끝낸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위나 장에서 소화에 부담이 덜하며, 소화효소의 지나친 소모를 막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을 먹어도 설사가 나지 않는데 도움이 되죠. 발효하는 장점 중 다른 하나는 성분의 변화와 고분자 물질이 저분자 물질로 분해된는 것입니다. 설사에 대한 부담이 많다면 발효한약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