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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꾸 트림이 나면서 신물이 올라옵니다. 역류성식도염재발도 심하고요
등록일2021.06.10 조회354

안녕하세요. 저는 계속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30대 후반이였던가 그때부터 역류성식도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꽤 오래되었죠.

이렇게 점점 심해질 줄 모르고 제산제로만 버티다가

결국 치료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자꾸 트림이 나면서 신물이 올라와 죽겠습니다.

목도 따갑고 가슴이 타들어가는 느낌 때문에 하루하루 괴롭지요.

처음 역류성식도염증상이 시작되었을땐 소화불량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크게 치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실수가 결국 이렇게 화를 불러 일으켰네요.

점점 심해지는 역류성식도염증상 때문에 치료법이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30대 후반부터 시작된 역류성식도염이 40대 중반까지 이어지고 있으시네요.

역류성식도염이 한 번 걸리면 만성으로 진행하기 쉽고 재발도 잘 되는 질환이지만, 너무 오래 고생하셔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는 질병의 원인 중에 큰 원인 중 하나가 노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회복력이 떨어지는 것이죠. 식도점막은 손상되어도 추가적인 자극이 없으면 72시간이면 재생하죠. 재생이 빠른 편입니다. 그런데 오래 동안 식도염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나이가 들어가다보면 아무래도 재생력이 떨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 거고요.


처음에는 소화불량이라고 증상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소화불량이 있는 상태라면 위산이 과다할 지 아니면 부족한 위산저하증일 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단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서 명치가 답답하고 아프고 쓰린 증상만을 개선하기 위해서 위산억제제를 계속 복요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방으로 치료하지 않고 양방에서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위산억제제는 단지 증상완화제일뿐입니다. 치료는 그동안 병의 원인이 되었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완성이죠.

살다보면 위산억제제를 먹고 증상이 완화되고, 바쁘고 일일이 지키기도 쉽지 않은 생활습관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이 만성, 재발성 역류성식도염의 화근입니다.


현재 증상은 트림과 신물, 위산의 역류로 인한 목이 따갑고, 가슴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 있으시네요.

치료는 위에서 기가 상역하는 문제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합니다. 목이나 가슴의 증상은 위산 역류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위산의 역류를 막으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예요. 물론 증상 완화를 위한 약재를 추가하는 처방을 하겠지만요.


우선 트림이나 신물이 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감별합니다. 위의 기능이 떨어져서 소화되는 속도가 느려져서 발생하는 지, 스트레스에 의한 화병으로 기가 상충하여 위산이 역류하는지, 또 오래 동안 소화기질환이 있어 형성된 담적병이 원인인지를 살펴서 치료합니다.

주된 치료는 한약을 위주로 합니다. 필요한 경우 침이나 약침, 추나치료를 병행하여 순환하는 치료를 시술하기도 하고요.


한약으로 치료할 때도 생활습관을 바꾸어 주는 것은 중요하죠. 어떤 습관이 문제가 되는 지를 찾아서 함께 소통하며 고쳐나가면 재발없는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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