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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등록일2020.11.26 조회348
안녕하세요~ 1월말 시댁에서 분가하고 이제 혼자 거의 아들셋 케어하기 시작했고

저는 3월말부터 역류성후두염 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아들셋 학교도 안가고 집에만 있고 육아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역류성후두염 때문인진 몰라두 전엔 코만간지러웠다가 갑자기 저녁엔 재채기와콧물이 줄줄 이더라구요. 그러다 몇 일~몇달 또 괜찮아지더라구요. 가끔씩 신경을 써서 가슴도 답답하기도 하고요. 제가 워낙 예민하고 불안증세가 있거든요.. 일주일전에 집근처 의료원 가서 폐기능검사와 CT 심전도 하구왔는데 폐기능검사는 80정상 범위인데 75정도 나왔어요. 생활하는덴 지장은 없다고 하셨고 심전도 이상없다고 하셨고 CT에서 폐가 하얀점으로 되어있던데 이건 예전에 지나간거라 신경안써두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제 마스크쓰고 빠른걸음으로 거의 만걸음 걸어서 몸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갑자기 자기전에 가슴이답답하고 입도 마르구 그러더라구요. 신경성때문에 가슴이답답하고 숨이턱막히는건지 역류성 때문에 그런것 같진 않은것같구요.. 왜인지 모르겠어서 정말 답답할지경이예요.ㅜㅜ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올해는 일이 신경 쓸 일


역류성후두염이 있으셨다고 하시니 목이물감, 기침, 목통증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이고요.

코가지럼, 재채기, 콧물은 비염증상입니다.

신경쓸 때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기울증, 자율신경실조증의 소견도 있는 것입니다.

폐기능 검사에서 정상보다 낮게 나온 것은 폐기허를 의미하죠. 그래서 마스크를 쓰면 조금 호흡이 힘들어 지는 것 같네요.

이 증상들은 역류성식도염 하나로만 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아픈 곳이 많지만 스토리를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허증이 시작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약하다.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정도로 이해하세요.

몸이 약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기울증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기가 약하면 순환이 잘 안되는 데요. 여기에 불쾌한 기분이나 감정이 쌓여 기순환장애가 더 심해진 것이지요. 가슴답답함, 호흡이 힘든 증상, 비염도 기허에 의한 면역력 저하로 보겠습니다.


위기는 하강하는 기운인데. 약해지면 역상합니다. 또 기울도 오래되면 화병이 되어 기운을 위로 위로 끌어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울이 없이 역류성식도염만 있는 경우에 주 증상은 가슴쓰림이지만, 기울이 있는 역류성식도염의 순환장애로 인한 답답함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입니다.


약해진 기운을 도와주며, 막히고 울체된 기는 풀어주는 보기, 해울요법의 치료가 먼저 떠오릅니다.

정확한 진단은 상담을 통해 더 정확한 병력청취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