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한의원

안녕하세요. 바른 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배가 화끈거리고 쓰리고 아픈 증상이 3년이나 되셨고, 대학병원에까지 가서 복부에 관련된 거의 모든 검사를 진행했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하니 마음도 답답하시겠습니다.

현재 증상은 간단한 증상만으로 설명해주셨는데요.

가능성이 있는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역류성식도염으로 처방받아 먹고 있는 약은 위산억제제가 주된 약이며, 위산억제제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항우울제나 기타 위장운동촉진제, 항진경제 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증상이 나아지는 것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의 과정에서 새롭게 생긴 증상은 없는지 컨디션의 변화는 없었는지를 점검하시면서 계속 약복용을 해야할 지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증상으로 보면 화끈거리고 쓰리고 아픈 것으로 기울화병이 있는 것이 가장 먼저 의심됩니다.

화병이란 말이 있듯이 국소적, 어르신의 경우는 위장점막에 화끈거리고 열감을 느끼는 증상이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열이 나는지는 체질에 따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병이 있다는 것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것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예민해져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짜증이나 화가 나거나, 불안초조, 우울감이 생기는 것도 화병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화병이 있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방해하는 큰 요인에 하나입니다.

처방받아 드시는 약 중에 신경안정제나 항우울제가 없으면 처방을 추가로 받아보시고

이미 처방받아 드시고 계신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청심해울요법을 써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원인으로는 허로를 들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이나 기타 증상은 이야기 하지 않으셔서 화끈거리고 쓰림을 만드는 원인으로 음허증을 들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음허증은 신체에 수분이 부족해진 것으로 물을 적게 먹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수분의 대사와 항상성을 유지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음허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데요. 위음허증이 있으면 식도나 위자점막에 점액층이 얇아지며, 점막이 건조해집니다.

쓰림이 나타나는 이유는 공격인자와 방어인자로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공격인자란 위산의 분비가 증가되는 것이고, 방어인자는 점액층의 두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산억제제를 복용한다는 것은 공격인자를 막는 것이지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아

방어인자에 초점을 맞추어 진액을 생성하는 생진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입이나 목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하며, 변비경향이 있으면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 약에만 의존하고 있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정말 식도염에 나쁘다는 것은 전혀 하지 않는데도 문제가 있다면,

한의원으로 내원하셔서 상담이라도 시원하게 받아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치료의 과정은 단지 한약과 침 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은 보하고, 독소가 있으면 해독하고

증상완화보다는 체질개선을 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