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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물감과 소화불량으로 트림이 나와요
등록일2021.10.21 조회149
안녕하세요~ 나이는 45세이고 부천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5개 월 전 위내시경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해서 ppi약을 2개월정도 복용을 했는데 2주정도 지나니 재발이 됐습니다.
이물감과 소화불량으로 물을 먹어도 트림이 나오고 신음식과 커피를 마시면 속쓰림이 조금 있는 정도입니다.
평소 소식하는 편인데 소화가 안될때는 명치통증이 있고 가슴쓰림이 있을때는 식은땀이 날정도 아픈적도 있습니다.
식사하고 나면 목과 혀가 쓰린 느낌도 있고요. 간혹 입에서 하얀가래와 거품도 있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약진이나서 두려움이 있는데 주변에서 내과약 보다 한약을 먹어보라는 말은 자주 들어서 
대략 치료기간이 궁금하여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45세. 5개월전 위내시경에서 식도염이 있어 PPI를 2개월 복용하고, 중단한지 2주만에 증상이 다시 재발 되셨나 보네요.

증상은 목이물감, 소화불량, 트림, 속쓰림이 있고,

소화가 안 될 때, 체할 때, 명치통증에 가슴쓰림이 있고 통증으로 식은 땀이 난 적도 있다고 하시네요.

목과 혀의 쓰린, 입에서 하얀가래와 거품도 나오고요.


한약을 먹고 약진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서 두려움도 있네요.

약진이 나는 분이라면 한약을 처방할 때 참고하여 처방하면 되는 부분이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궁금한 것은 치료기간이시네요.

위산억제제(PPI)를 8주 이상 복용해도 낫지 않고 재발하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3~4개월 정도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한약도 먹고 좋아지기는 하지만 체질개선의 측면까지 접근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체질개선은 몸의 한열, 음양, 기혈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있지만, 생활습관의 개선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역류성 식도염 하면 위산역류, 위산만 안 나오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산이 왜 역류하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원인을 진단하지 않으면 원인이 그대로라 재발하는 것이죠.

지금의 증상은 습담이 위주가 되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또 기혈진액의 순환장애라는 측면으로 보입니다.

소식을 하는 편이고 식습관을 잘 지키고 있는데도 이런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라도 

담적이나 어혈과 같은 독소, 부분적인 허로증, 기울화병을 감별하여 탕약을 결정하며,

체질에 따라 약재를 추가하거나, 체질환으로 보조하는 치료법으로 도움을 드립니다.


자세한 것은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증상이 강렬하게 나타나는 편이신데요. 은근하게 오래가는 증상보다 강렬한 통증을 지닌 분이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용기 잃지 마세요. 한약으로 시도해보는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