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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쓰리잘 송 박사의 ‘가슴앓이’이야기 (2)] 가슴앓이를 일으키는 역류성식도염 증상





[쓰리잘 송 박사의 가슴앓이이야기 (2)] 


가슴앓이를 일으키는 역류성식도염 증상








[뉴스투데이=송대욱 전문기자] 가슴앓이는 의학적으로 가장 흔한 것이 역류성식도염에 의한 가슴이 화끈거리는 느낌입니다. 가슴앓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알아야 하는 질환이 위산이 역류하여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인 이유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성인 10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과식이나 과음, 야식을 먹고 누웠을 때 느껴지는 가슴의 쓰림이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위산의 역류에 의한 식도점막의 고통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식도는 목구멍에서 위로 가슴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므로 그 증상은 가슴가운데 안쪽에서 느껴집니다.



역류성식도염의 발생빈도를 나타내는 유병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인 가슴쓰림만으로 역류성식도염을 진단하던 것이 요즘은 비전형적인 증상까지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하는 것도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일 것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정확한 진단은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전형적인 증상이 가슴쓰림과 신물이 있는 사람이 위내시경검사를 했을 때 식도점막에 염증소견이 있는 경우에 국한됩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개인마다 그 표현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가슴쓰림은 가슴이 타는 것 같다’, ‘가슴이 화하다’, ‘가슴이 싸하다’, ‘가슴이 얼얼하다', ‘가슴이 뜨겁다'로 다르게 말하며, 신물은 생목오른다', ‘쓴물이 올라온다', ‘입에서 신맛이나 쓴맛이 난다등으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식도점막에 위산에 의한 미란성 위염이 없어도 증상은 나타납니다. 그래서 역류성식도염은 더 큰 범주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라고 진단합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점막이 위산의 자극에 의하여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식도점막에 염증소견이 있는 경우는 보다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고 염증소견이 없는 경우에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을 때 명치에서 배꼽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있습니다. 주로 소화불량과 유사한 증상으로 표현합니다. ‘더부룩하다’, ‘명치가 막혔다’, ‘헛배가 부른다’, ‘갈비뼈 밑이 아프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슴에서도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슴이 아프다’, ‘짓누른다’, ‘가슴이 막혔다’, ‘가슴이 답답하다’, ‘조인다’, ‘걸린 것 같다는 증상도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으로 분류됩니다. 위산이 식도를 타고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예도 흔해서, ‘기침이 난다’, ‘목에 가래가 낀 것 같다’, ‘목이물감이 있다’, ‘목이 잘 쉰다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요즘은 잘 낫지 않은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 천식, 잇몸질환, 구내염, 구취 등도 위산의 역류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실제로 늘었다기 보다는 역류성식도염으로 분류되는 증상이 늘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을 한번 의심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위산억제제, 위산중화제, 양성자펌프억제제(PPI)를 복용하면 위산의 역류에 의한 증상을 잘 완화됩니다.


약물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위산의 역류가 원인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위산과다에 의한 위산역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물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쉽게 재발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역류성식도염이 잘 낫지 않는 만성재발성 질환으로 분류되면서 그 유병률이 증가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완치되는 환자는 적고 진단되는 환자는 계속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류성식도염의 한방치료가 대두되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위산과다의 원인과 위산이 역류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하므로 만성 재발성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발길이 한의원을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송대욱 원장 프로필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학박사 / 쓰리잘 덕수한의원 원장 / 쓰리잘네트워크 대표 / MBTI전문강사 / SNCI 사상체징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