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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속이 뜨거워요. 가슴이 타는 듯한 고통이 있습니다. 식도염인가요?
등록일2023.05.11 조회167
올해 취업을 하고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원래 새로운 곳에 가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낮가림도 심한편인데 안그런 척을 하느라 혼자 애를 먹어요. 상사분들과 식사를 하면 즉각 속이 안좋습니다. 그런데 또 속이 안좋다는 티는 내고 싶지 않아 혼자 계속 참습니다. 요즘 일이 너무 많아져서 야근이 주 4회이상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2달간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야근을 하면 꼭 팀원분들과 야식을 먹습니다. 거하게는 아니어도 간식이라도 같이 먹고 또 늦게 수고했다며 회식아닌 늦은 밤 식사를 계속 하게된 게 원인일까요?? 밤만 되면 잠을 못잘 정도로 속이 뜨겁고 가슴이 타들어 가는 고통이 있습니다. 가끔 소화가 안되서 소화제 먹고 손을 따면 되는 정도였지 이런적은 처음이라 좀 겁이나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식도염 증상 인것 같은데요. 초기 식도염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내과에서는 어떤 치료를 하는지 한의학에서는 어떤 치료가 되는 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입니다.


취업과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피해가기 힘듭니다. 빨리 적응하셔서 안정된 마음이 되는게 중요하겠네요.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상대적으로 부교감신경은 저하되어 소화액의 분비나 위장관의 운동이 저하될 수 있어요.

보통 건강한 경우라면 긴장을 해도 소화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데요. 신경이 조금 예민하고 자율신경의 감정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분인 것 같네요.

거기에 야근까지 긴장하면서, 일하는 시간도 길어지게 되네요. 과로가 되는 상황에 야식까지 먹고, 간식도 먹고 늦은 식사도 하게 되시네요.


스트레스과 과로,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서 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소화불량까지 동반되어 있는 경우고요.


2주이내의 만성화 되지 않은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는 내과에서 위산억제제를 처방받아 드시면서,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억제제는 우선 손상된 식도점막을 자극하는 위산의 분비를 차단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아지실 거예요.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위산분비가 적어졌는데도. 긴장으로 위산이 역류하거나, 정상적인 위산분비에도 내장 감각이 과민해져서 흉부작열감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위산억제제를 복용해도 빠르게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소화불량이 있는 것 같다면 한방치료를 바로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상태라면 가볍게 역류성 식도염에 사용할 수 있는 식도청을 드시면서, 침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에 더해서 피로 스트레스 식생활 관리를 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