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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어린이 소화불량이 있어요~한약 먹여볼까요??
등록일2023.03.22 조회152
딸아이가 요즘들어 자꾸 체했다고 합니다. 밥 먹고나서 배가 불편하다는 말을 자꾸해요. 
그러면 어린이 활명수를 주고 그리고 나서도 불편하다고 하면 손을 따줍니다. 
주 1~2회 정도는 이러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먹는 것에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또 불편할까봐인지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고 먹다가도 한 공기를 다 안먹고 남기는 날이 더 많습니다. 
아이가 한참 성장해야 하는데 성장도 걱정이 되구요. 시부모님께서 자꾸 활명수 먹이는 게 너무 안좋아보이고 애가 또래보다 작고 왜소한 것 같다고 또 너무 말랐다고 하니 제가 죄인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한약이라도 먹여보라는데 한약 먹이면 밥을 좀 잘 먹을까요?? 이제껏 한약은 한 번도 안먹여봤어요.딸은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따님의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성장지연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네요.

체중도 적게 나가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말랐다고 해서 더 속상하시겠어요.


어린아이는 잘 체하지 않습니다.

욕심에 의해서 자신의 소화 능력을 넘는 음식을 먹었을 때는 체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같은 식사를 하는데도 더 불편해하고 더 자주 체한다면 소화력이 더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갑자기 잘 체하는 경우는 스트레스에 의한 심인성 위장장애가 가장 많아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힘든 일은 없는지, 집에서 말을 못하고 불편한 것은 없는지,

공부하기가 부담이 되는데도 말을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집중해서 관찰해주세요.

그리고 물어 주세요. "아가 요즘 마음이 어떠니? 힘든 일은 없니?"라고요.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식생활을 점검하고 체질에 따라 약을 쓴다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아이의 마음이 편해지고 건강한 생활을 하면서 한약을 먹는다면 좋아질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