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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계절이 바뀌며 비염이 다시 생겼습니다
등록일2023.03.20 조회136
3월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며 비염이 다시 재발했습니다.
봄, 가을만 되면 증상이 나타나네요
맑은 콧물이 났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코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좀더 심해지면 재채기도 하고 눈도 가렵고 그렇습니다.
거의 한달 가까이 이런 증상이 반복됩니다.  약을 먹기 시작하면 꼬박 한달 가까이 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져서 이비인후과 약만 먹었는데  이렇게 매번 양약을 먹고 싶지 않아  문의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한약 먹고 좋아 졌다는 분들이 많아 치료 해보려고 합니다. 계절성 비염은 어느정도 치료해야  좋아질까요?

안녕하세요. 바른진료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거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하루 중에도 큰 일교차를 극복해야 하며, 매일 매일 변화무쌍한 날씨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원기가 더 소모되는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비염이 심해진다는 것은 면역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면역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과립구가 많으며, 염증의 흔적이 계속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상은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눈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비염증상을 보이시네요.

비염의 흔적에 과립구가 모여들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비염은 쉽게 낫지 않는 난치질환에 속합니다. 한약을 먹고 단 번에 뿌리를 뽑을 수 있는 질환은 아니죠.

처음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치료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는 때까지를 큰불을 잡는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급성 염증반응을 소염시키는 것입니다. 이때는 증상을 빨리 잠재우기 위하여 비염약침을 병행합니다. 증상에 따라 1주 1~2회 치료를 하죠.

증상이 없어지는 듯 해도, 1~2개월 더 한약을 복용합니다. 이때를 잔불정리기간이라고 부르며, 염증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몇 년간은 가장 심한 계절의 1~2 개월 전에 미리 한약을 먹습니다.

그해 다행스럽게 비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비염 치료는 거의 마무리가 된 것입니다.

혹시 그 해 비염이 다시 나타나더라도 증상이 약하다면 치료는 진행이 잘되는 것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비염약침을 맞으면 증상을 빨리 완화시키고, 1개월 잔불정리 한약을 먹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매년 비염의 증상이 점점 더 약해지고 그냥 넘어가게 되면 치료는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이 치료는 스텝다운 체질개선이라고 부르는데요.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 증상이 없는 계절에도 계속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체질개선을 하게되면 무슨 이점이 있을 까요? 비염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 헬스 컨디션을 향상시키는데 까지 도움이 되는 치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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