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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가슴이 타는것 같습니다
등록일2023.04.13 조회166
식도염은 1년전부터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속이 쓰리고, 명치가 답답하고 늘 소화가 안되는것이 주증상이었는데
한달전부터는 가슴 화끈거림이 있습니다. 타는것 같은 표현은 아주 심할때만 그렇고 평소에는 화~ 한 정도입니다.  내과약도 먹어 보고  식도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에서 약을 먹었는데도 잠시만 좋아지고 다시 아픕니다. 주로 밤에 더 심한것 같네요
치료를 더 했어야 하는데 괜히 중단 했다는 후회가 드네요
이번에는 오래 걸리더라고 꾸준히 약을 먹으면서 치료 받고 싶네요 
얼마간의 치료 시기가 필요할까요?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1년전부터 명치답답 소화불량 속쓰림 증상을 나타내는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계시네요.

한 달전부터는 가슴까지 화끈거리는 느낌이 생겼네요.

현재 내과약과 한약을 먹어도 많이 호전되지는 않으신 것 같네요.

증상이 주로 밤메 더 심한 것도 특징에 하나입니다.


명치답답 소화불량 속쓰림의 경우는 대체로 스트레스에 의한 울체와 심인성 위장장애 그리고 점막의 약화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1년이나 이런 증상으로 힘들다면 음식을 조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소식,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먹으면 힘든데도 잘 고치지 못하는 경우라도 1년쯤 되면 식생활은 잘 지키죠.

이런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화끈거리는 증상이 더해졌다면, 식생활과 위장의 문제로 해결되는 범위 보다는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화끈거리는 느낌은 흉번증이라고 하는데요. 위산의 역류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어요.

스트레스에 의한 부정적인 감정이 울체되면 답답하고, 울화병으로 진행하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밤에 더 화끈거리는 것이 더 심해지는 것은 몸속에 수기가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상입니다.

또는 수면의 작용에 의하여 하부식도괄약근이 더 약화되어 위산이 역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1년이 다 되어가는 식도염은 이미 만성 재발성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체질개선이 필요합니다. 체질개선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4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처음 한 달은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멈추며, 나머지 기간에 치유와 회복을 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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