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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물만 마셔도 소화가 안돼요. 심각한 소화장애 입니다.
등록일2023.06.26 조회96
진짜 진짜 힘들어 죽겠습니다. 


소화가 너무 안돼요. 기운도 하나도 없어요.


기운이 없어서 걷기 조차 힘들어 졌습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녀도 원인을 모릅니다.


단순, 역류성 식도염, 위염, 정도만 얘기해주시고 약도 먹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심지어 약먹으면 더 속이 뒤틀리고 복통까지 있습니다. 


물만 마셔도 배가 빵빵해지고 소화가 안되고 꾸르꾸륵 소리가 납니다. 


이런지 2년 가까이 됩니다. 


정말 이러다 정신이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몸이 왜 이렇게 맘대로 안되는 모르겠습니다. 


어쩔때는 목이 꽉 막히고 쪼이고 당기고 숨도 막 찹니다. 


정신과를 가봐야 할가요? 정신과를 가도 양약을 못먹으니 저는 치료가 안되나요?


한의원도 열 군데도 더 다녀 보았습니다. 


온 몸이 아파 병원 입원치료도 수차례 했습니다. 


그래도 나아지는 건 하나도 없더군요. 


남들은 다 먹고 자고 잘 사는데 


저는 왜 이렇게 먹는데 고생이고 소화안되 잠도 못자고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저같은 사람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아파서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떠오르고 치료도 어디서 해야할지


어디를 가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랑 비슷하신 분이 있나요? 저 같이 이렇게 힘들었는데도 좋아지신 분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식도락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입니다.


소화장애 심지어는 물만 먹어도 부담이 되는 소화력때문에 2년이나 힘들어 하시네요.

2년이나 지나고 이렇게 힘든데. 질문을 하시게 된 이유는 내시경을 해도 특별한 것은 없고 위염이나 식도염만 이야기 하는 상황이고,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답답해서 질문을 하시게 되셨겠죠.


어떻게 얻은 증상인지 알 수는 없으나, 나아가는 과정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마음을 편하게 먹고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며, 몸이 아픈 것에 대해서 소모되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아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 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밝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되겠죠. 이렇게 되기까지는 수 많은 치료를 하고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때에도 밝은 마음에 대해서 살기살기로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몸에 나타나는 증상에 거의 95% 이상의 에너지를 쏟으며, 하루의 대부분을 이 증상을 원망하면 보내지는 않을 지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만약 이 부분에 대해서 간절하게 원하고 증상에 주목하고 집중하기 보다는 건강해지는 생활에 주목하고 집중하며 실천한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정말 더디게 나타나며 작은 변화에서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도 해야 합니다.

하루 노력하고 일주일 노력해서 2년의 아픔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힘들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점점 조금씩 모든 면에서 매일 나아진다는 자기 최면도 필요하죠.


그 다음은 식생활입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100번 씹어 먹어야 합니다. 약한 소화력에 부담이 없도록 음식을 선택하고 조리해서 먹어야 합니다. 적정 체중과 현재 체중의 차이에 따라서 3-4사건 혹은 5-6시간 마다 소화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양의 음식을 섭취하여 원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 정도의 노력을 하며 신뢰하고 소통하면서 침이거나 한약이거나 방법을 찾아 함께 노력한다면 원하는 건강, 거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